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자 여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비행기·숙박 관련 예매를 대행하는 인터파크(035080)는 전일 대비 8.65% 상승한 6,28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하나투어(2.26%) 참좋은여행(094850)(3.09%), 레드캡투어(038390)(2.54%), 롯데관광개발(032350)(2.29%), 모두투어(080160)(2.40%), 노랑풍선(104620)(1.32%) 등도 동반 강세다.
얀센 백신 사전 예약분이 첫날 동나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교통안전청에서 집계한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지난달 28~31일) 항공 여행객 수는 일 평균 178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항공 여행객이 폭증했다는 뉴스는 외부 활동 본격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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