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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확진 700명 안팎…대구, 거리두기 2단계 자체 격상

0시 기준 신규확진 681명

대구, 영국발 변이도 확산중

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주 초반 사흘 연속 400명대로 떨어졌으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6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대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다. 수도권,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의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유흥시설발 감염까지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1명이다. 직전일인 2일(677명)보다 4명 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65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집계치와 같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주 초반까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 차이가 난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50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3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발병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지인모임·직장·노인정·작업장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강북구 직장에서 종사자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시의 한 노인정에서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누적 12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이천시 버섯재배 작업장(누적 11명), 충남 아산시 제조업장(14명), 전북 익산시 지인모임(6명), 제주시 지인모임(5명)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초 '1차 대유행'이 발생했던 대구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74명(해외유입 1명 포함)으로, 지난해 3월 19일(97명) 이후 1년 2개월 보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74명 가운데 유흥 및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만 30명이며, 중구의 백화점에서도 5명이 추가됐다. 전날 밤 9시 중간집계 확진자는 66명이었다. 대구에서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도 지속해서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하자 대구시는 5일부터 20일까지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식당·카페의 운영이 제한되는 등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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