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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톱 AI 학회서 논문 무더기 채택…상반기에만 작년 기록 잡았다

세계 최고 AI 학회 '인터스피치'서 9편 채택

총 43개 논문 채택되며 작년 기록 따라 잡아

국내 최초 초거대AI 개발하며 하반기도 기대





네이버 인공지능(AI) 전문 조직인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가 낸 논문 9편이 세계 최고 음성신호처리 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1’에서 채택됐다. 클로바는 이로써 올해 상반기에만 총 43건의 정규 논문을 글로벌 톱 AI 학회에서 승인받으며 지난해 기록(AI 논문 43건 발표)을 따라 잡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스피치는 전날 ‘High-fidelity Parallel WaveGAN with Multi-band Harmonic-plus-Noise Model’ 등 클로바에서 제출한 음성 인식 및 합성 연구 관련 논문 9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채택된 논문들은 클로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성합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나, 동시에 여러 화자가 말할 때 각 화자별 특징을 더 정확하게 잡아내는 기법 등을 다루고 있다.

인터스피치는 ICASSP와 함께 음성 언어 처리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권위가 높은 학회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매년 참가해 최신 음성인식 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네이버는 오는 8~9월께 이번에 채택된 논문들을 인터스피치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클로바 CIC는 올해 들어 이번 인터스피치 논문 9편을 포함해 ICASSP 2021에서 채택된 논문 9편 등 총 43편의 논문을 AI 학회에서 채택받았다. 네이버는 지난 한 해 동안 같은 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다 수치였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네이버의 AI 연구는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차세대 AI로 불리는 초거대(Hyperscale) AI 개발을 마치고 검색 등 각 서비스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만든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는 학습 데이터의 97%가 우리말인 한국어 특화 AI다. 국내 다른 기업들은 이제 막 초거대 AI 개발에 나선 단계라서 카이스트(KAIST), 서울대 등 유수 대학의 AI 인재들이 네이버로 몰려들고 있다. 네이버는 이들 대학과 각 100명 규모의 AI 공동연구센터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지난 2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입장에서 AI의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더 매력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다”며 “초거대 AI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문제들을 접해야 더 매력있고 좋은 논문이 나온다. 지금까지 산학 협력이 많았지만 네이버와 KAIST, 서울대 간의 협력 모델이 훨씬 구체적이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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