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처럼 SNS하면 쇼핑몰 매출 껑충”···카페24 웨비나 성료

성공한 온라인 쇼핑몰 CEO들 매출 높이는 비법 공개

최민지 하비언니 대표가 9일 열린 웨비나에서 SNS를 활용해 매출을 높이는 비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페24

온라인 쇼핑몰 최고경영자(CEO)로 성공한 인플루언서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카페24는 9일 오후 ‘인플루언서 커머스 성공 사례’를 주제로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 사전 신청자수는 1,300여명에 달했고, 성공한 인플루언서 겸 쇼핑몰 CEO들이 직접 SNS와 쇼핑몰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웨비나에서는 최민지 하비언니 대표, 이지훈 원파운드 대표, 이예지 헤이즐모드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월 매출 15억원, 유튜브 구독자 수 17만명에 달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 하비언니의 최민지 대표는 “트렌디한 룩북 스타일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조회수 및 구독자 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자사몰과 연동해 두 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며 “15~30초의 짧은 영상 콘텐츠(숏 비디오)의 유행에 맞춰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비디오 채널을 활용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원파운드의 이지훈 대표는 매년 2배씩 쇼핑몰 매출과 SNS 팔로워 수를 성장시킨 비결로 ‘고객과 SNS 소통 기반의 제품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가감 없는 일상 모습을 공유하는 등 친근한 소통방식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제품 기능을 개선·강화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일례로 방수 기능에 집중하다 보니 통기성이 부족하다는 고객 의견을 수렴해 통기성이 좋은 원단으로 바꿔 상품을 출시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블로그마켓 1세대에서 시작해 현재 여성 데일리룩 브랜드 헤이즐모드를 이끌고 있는 이예지 대표는 “SNS 채널별 특징에 따라 운영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며 “상품 업데이트 후 인기 상품은 한 번 더 인스타그램에 소개하거나 일상 속에서의 착용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조언했다.

카페24는 예비창업자와 온라인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SNS가 활성화로 인한 소통 창구 확대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큰 성장 기회”라며 “SNS 운영 노하우 공유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처럼 자사몰의 브랜딩에 효과적인 채널 연동으로 온라인 사업자의 고속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