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충남도, 남부권에 1조5,000억 투입해 수소경제 거점 육성

도·논산시·환경부·롯데건설·현대차증권, 수소경제도시 전환 협약 체결

공유재산 부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민간자본 약 1조5,000억원 투자

양승조(왼쪽 네 번째) 충남도지사와 한정애(″ 세번째) 환경부장관, 황명선(″ 다섯 번째) 논산시장, 최병철(″ 첫 번째) 현대차증권 대표, 하석주(″ 두 번째) 롯데건설 대표가 충남 논산에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남도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논산시, 롯데건설, 현대차증권과 손잡고 충남 남부권에 수소경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거점을 논산시 공유재산 부지 내에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10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명선 논산시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를 밑바탕으로 하는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소명임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현대차증권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 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활용 분야에 초점을 맞춘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에는 모두 1조1,900억 원을 투입한다. 성동 논산일반산업단지(60㎿급), 국방산단(40㎿)과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규모 산단 등 3㎿급 1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거나 시행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사업에는 160억 원을 투자하며 버스용 1개소와 승용차용 2개소를 구축한다.



스마트팜 사업은 20억 원 규모의 농장 50개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를 논산시 특산물 재배에 사용하는 방안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자원 재활용·수소 생산설비 구축 관련 사업 분야에도 최대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균형개발의 기반 역할을 할 수소경제 육성 거점을 도 남부권에 구축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관련 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와 환경부, 논산시는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협약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양 지사는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사업,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수소경제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겨 기후 및 환경 문제에 선제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