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 집중 좀 하세요" 대통령 남편 꾸짖은 美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EPA연합뉴스




“조, 집중 좀 하세요(Joe, pay attentio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사진) 여사에게 공개 석상에서 꾸중을 들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질 여사는 9일(현지 시간) 영국 로열 공군기지 밀덴홀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 남편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첫 번째 일정으로 영국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였다.

연설에 나선 질 여사는 뒤에 선 남편이 몸을 돌려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자 신경이 쓰이는 듯 뒤를 돌아보았고 결국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질 여사의 질책에 바이든 대통령은 알았다는 듯 부인을 향해 거수경례를 한 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연설을 들었고 이 모습을 본 청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 장면은 금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져나갔다. 한 네티즌은 “대통령이 영부인한테 혼났다. 이런 모습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고 다른 네티즌은 “영부인이 멋있다(nice First Lady)”고 댓글을 달았다.

질 여사는 이날 미군들에게 “당신들은 영웅”이라며 “품위와 긍지로 우리를 대표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해군 대원의 딸이자 이라크에서 1년간 복무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우리의 첫 해외 순방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