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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RI채권 상장잔액 121조...발행 규모로 세계 7위 올라

손병두(뒷줄 왼쪽 두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각 수상 기업 대표들이 1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설 1주년 행사'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국내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상장 잔액이 약 2년 반 만에 92배 증가해 121조 원을 달성했다. 발행 규모로는 전 세계 SRI채권 발행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1조 3,0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국내 SRI채권 상장잔액은 이달 14일 기준 약 92배 성장한 121조 원을 기록했다. 상장 종목도 같은 기간 5개에서 828개로 165배 증가했다. 전 세계 SRI채권 발행 국가 중에서는 발행 규모 면에서 미국, 프랑스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SRI채권은 조달 자금이 환경·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ESG채권, 사회공헌채권 등으로도 불린다. 한국거래소는 SRI채권 발행 지원 및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한 바 있다.



거래소는 전용 세그먼트 개설 이후 일반 및 금융기업의 SRI채권 상장 실적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일반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3조 9,700억 원)·SK(1조 7,500억 원)·롯데(1조 5,400억 원)·LG그룹(1조 100억 원)이, 금융기관 중에서는 KB(2조 2,500억 원)·신한(1조 9,300억 원)·우리금융(1조 9,100억 원) 등의 상장 금액이 1조 원을 웃돌았다.

이날 열린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설 1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SRI채권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기관들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현대카드, 한국주택금융공사, 중소기업은행이 발행기관으로서, 한국투자증권은 주관사로서, KPMG삼정 회계법인은 외부평가기관으로서 각각 표창패를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 시장이 초기 시장이고 급성장한 점을 고려해 향후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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