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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변화 시사에 다우 0.62%↓

S&P 소폭하락 나스닥은 0.87% 상승

"자산매입 규모는 당분간 유지" 전망

백금·팔라듐 등 7.6%·11%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기고 그에 맞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1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0.22포인트(0.62%) 하락한 3만3,82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4포인트(0.044%) 내린 4,221.86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121.67포인트(0.87%) 상승한 1만4,161.3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연준의 방향 전환 시사에도 당분간 매달 1,200억 달러 채권 매입 같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았다. 실제 미 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500의 하락폭이 낮았고 나스닥은 되레 상승했다.

나스닥의 경우 주요 기술주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테슬라(1.94%)를 비롯해 아마존(2.17%), 애플(1.26%)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 데이빗 테퍼는 “전날 연준이 일을 잘 했다”면서도 “증시는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했다.



고용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만2,000건으로 예상치(37만5,000건)을 웃돌았다.

원자재 시장은 휘청였다. 국제유가는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한 데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1달러(1.5%)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7%(86.60달러) 급락한 1,77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7% 떨어진 25.86달러에, 7월 인도분 구리는 파운드당 4.7% 내린 4.1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7.6%, 11% 급락했다. 팔라듐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옥수수 선물도 이날 4% 하락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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