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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한화-삼성 빅딜 6년 만에 마무리…한화종합화학, 상장은 잠정 중단

한화, 1조에 삼성 보유 한화종화 지분 매수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이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지분을 1조 원에 사온다. 이번 거래로 한화와 삼성의 빅딜이 6년 만에 마무리 됐다. 한화종합화학이 추진하던 기업공개(IPO) 작업은 잠정 중단됐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009830)은 23일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24.1%를 삼성물산(028260)(20.05%)과 삼성SDI(006400)(4.05%)로부터 1조 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가 약 5,138억 원, 한화솔루션이 4,730억 원을 투입했다. 삼성물산은 지분 처분으로 8,210억 원을, 삼성SDI는 1,65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한화종합화학의 주주 구성은 한화에너지(51.71%), 한화솔루션(47.6%)으로 변경된다.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번 지분 인수 대금 1조 원은 2015년 이후 변한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의 실적과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법하게 산출했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 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삼성은 당시 한화 측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분 24.1%를 삼성물산과 삼성SDI에 남겨뒀다. 대신 한화는 2022년 4월까지 한화종합화학을 상장, 삼성이 잔여 지분을 구주 매출로 처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삼성은 해당 기간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정 금액에 지분을 팔 수 있는 주식매도청구권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IPO) 작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삼성과 한화의 이번 지분 거래로 한화종합화학 상장 추진 작업은 잠정 중단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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