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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코엑스·잠실야구장·지하철 등에 20배 빠른 5G 선뵐 것"

■임혜숙 과기부 장관-이통 3사 대표 첫 간담회

1,500만 이용자 시대에 발맞춰

28GHz 대역 활성화 필요성 공감

코엑스서 VR체험존·로봇 운영 등

전국 10곳에 서비스 체험공간 조성

28일 임혜숙(왼쪽) 과기정통부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구현모(오른쪽부터) KT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승현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3사 CEO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현모(왼쪽부터) KT 대표, 임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28일 임혜숙(왼쪽 두번째) 과기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황현식(오른쪽부터)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를 비롯해 구현모(왼쪽 첫번째) KT 대표와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28일 임혜숙(가운데) 과기부 장관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구현모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5G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혜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28GHz 대역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전국 10곳에 관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하철 2호선 등 시민의 일상 생활 반경에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구현모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임 장관이 지난 달 14일 취임한 지 46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는 28GHz 활성화와 3.5GHz 전국망 확대가 가장 시급한 안건으로 다뤄졌다.



임 장관은 이날 통신 3사 대표들에게 “5G 서비스 이용자가 1,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거지역과 지하철 등 일상반경에서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28GHz는 우리나라가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유지·발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며 “통신 3사가 미디어·콘텐츠·커머스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걸 알지만, 모든 혁신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고도화에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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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통신 3사 CEO들은 28GHz의 좁은 커버리지나 아직 미흡한 생태계 구축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으면서도 활성화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28GHz 대역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확대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가상현실(VR) 기반 컨퍼런스 및 VR 체험존을 운영하고 자율주행 방역 로봇을 운영하기로 했다. 잠실 야구장·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360도 VR 초실감 경기영상을 생중계하고, 특화망인 MEC 기반 경기영상 실시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야구단인 kt wiz의 구장인 수원 위즈파크를 비롯해 수원 칠보 체육관과 서울 목동 체임버홀에 홀로그램 화상 팬미팅 체험존을 운영하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배달 서비스도 시행한다. KT는 수원 위즈파크에서 야구팬들이 28GHz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공급을 삼성전자와 협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벡스코·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8㎓ 단말 체험 서비스를 열고 선수별 스윙 슬로우모션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현식(왼쪽부터) LG유플러스 사장, 박정호 SKT 사장, 구현모 KT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동통신(SKT·KT·LGU+)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오승현 기자 2021.06.28


이통 3사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지하철 2호선 신설동~성수역 구간(5.4km)에 28GHz 5G망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사업도 진행한다. 시속 70km 수준으로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도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선망과 무선 AP 사이의 연결망(백홀)으로 28GHz가 활용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8GHz가 도달 거리가 짧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하 터널 내에서는 주파수가 튕기는 효과로 인해 도달 거리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통신 3사 대표는 임 장관에게 국내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레퍼런스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 뉴딜 사업에 5G 시범 사업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고, 데이터센터 확충·인공지능(AI) 등 융합 인재 양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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