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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정세균·이광재 단일화 행보…제가 동참할 가능성 1도 없어”

“국민들은 변화를 원해.. 계파간 합종연횡 바라지 않아”

“감세가 이상하면 구좌파…법인세·소득세 3~4%인하 고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후보 예비등록을 마친 뒤 후보 등록증을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30일 여권 대선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용진이 (단일화에) 동참할 가능성은 1도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오는 7월 5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 뒤 공동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두 분의 연대가 누군가를 반대하는 연대, 혹은 그런 구도를 만들기 위한 연대가 아니길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민주당의 격렬한 변화를 바라는 것이지 계파간 합종연횡이나 정략이 동원된 정치를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제가 그 격렬한 변화의 한복판에 소용돌이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 의원의 ‘감세 공약’에 당내 반응이 엇갈린다는 지적에 박 의원은 “감세든 증세든 정부가 수단으로 쓸 수 있는 경제정책”이라며 “우리 진영에서는 증세만 이야기해야 하고 감세를 이야기하면 저쪽 진영이라는 발상은 고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법인세를 감세했다”며 “감세 공약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넘어 이상하다고 한다면 그분들은 ‘구좌파’일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세 공약은 투자와 내수를 확대시켜 선순환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소득세 법인세 모두 구간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3~4%포인트 정도 인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미래 비전에 대한 알맹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9달도 남지 않았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5년 이끌 지도자의 경제·사회·교육·외교·복지 정책에 대해 들을 기회가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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