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가 중국시장에서 의료사업 확대를 위해 병원관리 회사 경영권을 취득하며 의료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현물출자를 통해 Luxe Heritage Management Limited (이하 럭스헤리티지)지분 84%를 취득할 예정이다. 럭스헤리티지는 중국에서 종합의료병원 의양덕화병원유한공사 지분 96.7%와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확대에 수반된 경영권 취득을 통해 과거 지분투자단계에 머물렀던 병원사업을 본격화한 셈이다.
럭스헤리티지는 과거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의료사업에 진출하며 2018년 1월 12일에 지분 19.9%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4월 29일 정기주주총회 특별결의 승인을 통해 지분 64.01%를 추가적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하여 지분율은 84%로 확대된다.
럭스헤리티지는 전문적인 병원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병원 투자와 인큐베이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병원관리 전문 회사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게 성장중인 중국 의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의료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고 그 동안의 투자성과와 향후의 충분한 성장여력을 고려하여 지분확대를 통한 경영권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럭스헤리티지가 투자한 의양덕화병원유한공사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종합의료시설과 노인 요양 및 재활시설을 통합한 현대화된 종합병원으로 최첨단 의료장비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
럭스헤리티지가 투자 및 관리하고 있는 병원은 의료와 양로를 결합한 의양결합 방식으로 운영되며 중국 위생부의 의료업무 허가증과 민정국의 양로원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모델은 대형병원에서 진단 후 재활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 리스크 경감효과가 있으며 병원의 대부분이 순환진료 환자들로 다수의 의료진이 필요하지 않아 병원 운용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전략적인 계획에 따라 의료사업을 전개해갈 것이며 전문성을 축적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와 우량한 자원을 발굴하여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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