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습식 분리막 시장 1위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22일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SKIET는 전 거래일보다 6.02% 오른 2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2만 8,000원까지 급등하며 상장 이후 최고점을 경신했다. SKIET는 7월 들어서만 25%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IET는 지난 5월 일반 공모 청약에서 81조 원의 공모금을 끌어모아 ‘따상(시초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 기대감을 모았지만 상장 당일 개장 후 주가가 26.43% 급락한 후 횡보세를 보여왔다.
최근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이 배터리 및 분리막 등 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점유율 경쟁에 나선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SKIET는 현재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분리막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14억㎡에서 2025년 40억㎡으로 확대하기 위해 5조 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셀 업체들의 사업부 분할 결정에 투자 자금이 배터리 소재 쪽으로 쏠리며 SKIET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셀 사업부만 떼내 하반기 물적 분할 후 내년에 상장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이것과 관련해 이탈한 자금들이 SKIET로 쏠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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