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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정책 균형 때 불평등 완화···수요층 맞춘 타깃 지원 중요"

[서울경제 창간 해외 특별 인터뷰]

폴 시어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펠로

폴 시어드 전 S&P 부회장.




폴 시어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펠로는 위기 국면에서 재정과 통화정책의 균형과 조화를 강조했다.

‘위기 때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이 경제적 불평등을 더 키우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특히 양적완화(QE)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이것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통화와 재정 정책 간의 분업과 균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적절하게 설계된 재정 정책은 통화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부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층에 맞춘 타깃 지원(재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5.4% 상승한 데 대해서는 중고차 등의 변수가 반영된 것으로 봤다. 시어드 선임펠로는 “중고차 값이 하락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율을 낮출 것”이라며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되려면 완전고용에 가깝거나 경기가 과열돼야 하는데 미국이 공급난을 극복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시어드 선임펠로는 “연준이 고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얼마나 빨리 조일지에 불확실성 해소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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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뉴욕=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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