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KIDP는 이번 사업에서 ‘추상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객체를 인식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NIA에서 운영하는 AI 허브를 통해 대중에 공개 할 예정이다. 추상이미지란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픽토그램 등을 통해 원천이미지(사진)를 묘사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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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원천 이미지 1,000장 이상에 대해 추상 이미지 50만장(스케치 25만장, 픽토그램 15만장, 일러스트레이션 10만장)으로 구성된다. 이를 토대로 개발된 AI 응용모델은 앞으로 디자인 산업의 데이터 활용과 AI 기술 적용을 촉진시킬 것으로 KIDP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IDP는 추상 이미지 데이터를 제작할 온라인 작업자(크라우드 워커)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상시 모집한다. 만18세 이상 한국 국적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IDP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윤상흠 KIDP 원장은 “크라우드 워커 모집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은퇴인력, 미취업청년 등을 우대한다”며 “국내는 아직 이미지 인식 AI 기술이 미진한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의 유통 활성화와 관련 산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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