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가 캐나다에 상륙한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 재즈 파마슈티컬스가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를 캐나다에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기술 수출해 이후 재즈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했다.
수노시는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낮에 과도하게 졸리는 주간 과다졸림증 성인 환자에 쓰는 의약품이다.
재즈는 이번 캐나다 출시를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재즈는 2019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그해 7월부터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은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캐나다 보건당국에서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캐나다에는 약 1만5,000명의 기면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인구의 약 6.4%가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따라 매출과 연계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노시는 2020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를 얻어 독일,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다.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은 SK바이오팜에서 갖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