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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에 출렁인 외환시장…급등폭 되돌리며 1,175.5원 마감

1,186.3원까지 올랐다가 1,175.5원에 마감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중국 헝다그룹 리스크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진정됐으나 추후 헝다그룹 사태 전개 상황에 따라 단기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전 오른 1,175원 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대비 8원 오른 1,183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186원 30전까지 올랐다. 지난 20일(1,181원 10전)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크게 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9월 14일(1,187원 50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헝다그룹에 대한 불안 심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80원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한 것은 추석 연휴 동안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 등으로 인한 글로벌 강달러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연준의 9월 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다만 인민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고, 헝다그룹이 위안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하면서 불안이 완화되자 급격히 떨어진 원화 가치도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가 신흥국발 위험요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당국 경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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