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확진자 쏟아지는데…소비심리 3개월 만에 반등

9월 103.8로 전월대비 1.3P↑

기준금리 인상에 금리 상승 전망

높은 집값 상승 기대심리는 여전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소비 심리는 오히려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확진자 수가 쏟아지는 것에 일정 부분 익숙해졌고 백신 접종마저 늘어나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확대됐지만 집값 상승 기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데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 6월 110.3까지 회복됐다가 4차 유행으로 7월과 8월에 각각 7.1포인트, 0.7포인트 떨어졌다가 3개월 만에 반등한 셈이다. 이번 4차 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소비 심리는 10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4차 확산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황혜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백신 상황이 진척되고 수출과 고용 지표도 좋아 오히려 소비 심리가 소폭 반등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상하면서 6개월 뒤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8포인트 오른 134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1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주택 가격 전망은 12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심리는 여전히 강한 상태다.

물가 인식과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2.4%로 전월과 같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 중에서는 집세(7.0%포인트), 개인 서비스(2.9%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