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첫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

'민주주의 훼손' 비판 받는 필리핀도 참여…中 견제 포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월 9∼10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한국 등 미국 동맹국가가 초청됐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동맹 회의로 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미국의 동맹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태국과 베트남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라는 새로운 최고위급 행사를 마련,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에 맞서 동맹 및 파트너를 규합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다.



그러나 필리핀과 폴란드 같은 국가에도 초청장이 발송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집권 후 공공연히 '인권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권위주의적 행보로 일관해왔다. 폴란드 역시 언론자유를 훼손하고 성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입법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간단체 '중동 민주주의 프로젝트'의 에이미 호손 국장은 "인도와 필리핀처럼 중국과 인접한, 아주 문제적 국가들의 초청에 있어 중국 대응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