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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도이치 주가조작' 혐의 권오수 회장 구속영장 청구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권오수 회장이 구속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12일 오후 권 회장에게 상장사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 회장은 회사 내부 정보를 증권사·투자자문사 소속의 이른바 ‘선수’로 불리는 이들에게 흘려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변에 △외제차 AS 사업 진출 △중고부품 온라인매매 합작사업 진행 △해외 사모펀드 투자 유치 등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알려줘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는 등 주가를 부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권 회장과 선수들이 2009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적인 유도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과정에서 권 회장 등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권 회장 아내인 안모씨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권 회장을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에 가담한 ‘선수’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2명을 지난달 2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데 이어 증권회사 출신 김모씨도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31일에는 도이치모터스에서 재무관리본부 임원을 지낸 염모씨를 불러 허수 매수주문 등에 대해 추궁했다. 염씨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와 2010년 9월~2011년 초까지 수십 차례에 같은 IP에서 주식계좌에 접속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최종적으로 김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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