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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홀린 'K-치킨'…현지인 "가맹점 내달라"

BBQ 카할라에 '쿠오노몰점' 오픈

시범운영부터 일매출 590만원

"세계 관광객에 K치킨 알리겠다"

미국 하화이 카할라 지역에 오픈한 BBQ 쿠오노몰점에서 고객들이 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제네시스BBQ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가 세계적인 휴양도시 미국 하와이에 새 매장을 열었다. BBQ는 코로나19에도 미국 내 점포를 꾸준히 늘려가며 국내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BQ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 카할라 지역에 34평 규모로 'BBQ 쿠오노몰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할라는 세계적인 부호들의 별장과 최고급 리조트인 카할라 호텔 등이 모여 있어 '하와이의 베버리힐스'라 불리는 지역이다.

이 매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 기간 동안 약 5,000달러(약 590만 원)의 일 매출을 기록하며 현지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의 인기가 높았으며 '오리지널 양념치킨'과 '허니갈릭' 등의 메뉴도 호응이 좋았다.



BBQ 관계자는 "그랜드 오픈 전부터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현지인들의 가맹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전 세계 관광객이 집중되는 하와이 진출을 통해 BBQ치킨을 K-치킨의 대명사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내 15개 주에 진출해 있다. 운영 중인 76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 개의 매장이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은 총 25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빠른 성장으로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해외 진출 국내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며 "코로나19로 유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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