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여론조사업체가 꼽은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지난해(4위) 보다 두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영국 유고브는 16일(현지시간) 전 세계 54개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했다.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글이 선정됐다. 2위는 삼성, 3위 넷플릭스, 4위 유튜브, 5위 왓츠앱 순으로 대부분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상승한 반면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왓츠앱과 3위 유튜브는 순위가 하락했다.
6∼10위는 쇼피, 아마존(이상 전자상거래), 아디다스(스포츠), 데톨(위생용품), 나이키(스포츠) 순으로 나타났다.
유고브는 국가별 순위도 발표했는데, 삼성은 한국·네덜란드·베트남·러시아·필리핀 등 5개국에서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는 54개국 1,7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로 유고브는 브랜드 인상·품질·가치·만족도·추천도·평판 등을 토대로 브랜드 건강성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2020년 4위를 기록해 올해까지 5년 연속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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