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사업에 나섰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
18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한글과컴퓨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58% 오른 2만 9,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날 29.98%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강한 모습이다.
주가 폭등은 회사의 메타버스 사업 진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싸이월드제트와의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SNS싸이월드 정식 오픈일인 오는 12월 17일 베타 서비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한글과컴퓨터의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월드 한컴타운에선 기업은행, 메가박스,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겠다"며 "향후 문서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NFT를 연계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에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 평균 PER인 25.5배 대비 할인돼 거래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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