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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부스터샷 맞아야 백신접종 완료"…韓도 추가 접종 독려

美, 3차 접종 권고대상자 확대

김부겸 "추가 아니라 기본으로 봐야"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독려하고 나섰다. 국내 방역 당국 역시 “부스터샷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접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처음에는 주로 노인들에게서만 백신 효능 저하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모든 연령층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새로운 증거가 있다”며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앞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가 현재의 ‘2회 접종’에서 ‘3회 접종’으로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경우 2회, 얀센(J&J) 백신의 경우 1회지만 향후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3회, 얀센 백신은 2회로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한 상태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감염 고위험 직군 등으로 한정했던 기존의 조치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24일 유럽연합질병통제예방센터(ECDC)도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40세 이상에 대한 우선접종을 권고했다.

국내 정부도 접종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2주간 60대 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추가 접종은 ‘추가’가 아니라 ‘기본’ 접종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비로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추가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노인·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기저 질환자(18∼59세),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접종할 부스터샷 대상자 총 1,378만 4,000명 가운데 이날까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10만 2,455명(1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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