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접하고 좀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전략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와 세계박람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기관, 주요 관광지와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다. 시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줄다리기를 패러디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시내 도시철도 역과 전동차 안, 스크린도어 등에 부착했다. 연말까지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게시판에도 이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해당 포스터는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도시를 언급하며 ‘함 이기보까’(부산 사투리 ‘한번 이겨볼까’)란 문구와 시민들이 힘껏 줄을 당기는 사진이 담겼다.
특히 벡스코에서 진행된 ‘오징어게임’ 패러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는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현장 인증샷을 촬영하고 ‘오징어 게임’을 외치는 등 관심을 보여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활용하게 될 포스터의 관심과 인기에 대해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시는 밝혔다.
또 벡스코에는 지역 웹툰작가가 공동 참여한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제작한 대형 웹툰작품을 활용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국내 두 번째로 높은 전망대(411.6m)인 ‘부산 엑스더스카이’에 등록 엑스포 전시물을 소개하고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산의 하늘에서 엑스포를 만나다’란 포토존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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