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일상 회복 정책으로 완만한 실적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957억원, 영업적자는 3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인수한 제작사의 무형자산 상각으로 방송 부문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며 “블랙위도우, 모가디슈 등 대작 영화 개봉으로 관람객 수는 증가했으나 수익성 높은 광고 매출과 매점 매출의 부진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림픽의 영향으로 캡티브 채널의 드라마 편성이 부진해, 방송 부문의 매출액은 580억원 영업적자는 47억원을 기록했다”며 “회사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한 제작사들의 무형자산 상각이 향후 4~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방송 부문은 최근 흥행에 성공한 ‘지옥’에 이어 ‘지금우리학교는’, ‘종이의집’ 등 기대작이 개봉하며 제작 역량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내년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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