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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술동맹 구체적 계획은] 치매환자 데이터 공유하고 K바이오파운드리 구축 협력

양국 연구원 교차 상주 프로젝트

여대생 50명 美서 인턴십 지원도





미중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가 미국과 바이오, 6G, 양자 기술 등 첨단 기술에서 협력을 늘리고 연구 인력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바이오 쪽은 치매, 합성생물학, 바이러스 분야 등에서 협업에 나선다.

치매 분야의 경우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이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와 우성유전알츠하이머네트워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환자 데이터 공유와 조기 진단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합성생물학에서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8개 랩으로 구성된 연합 바이오파운드리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바이오 파운드리 예비타당성 검토 작업에 들어가 오는 2023년부터 ‘K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MIT, 브로드연구소 등과의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바이러스 연구 측면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이 스크립스연구소와 로체스터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펜실베이니아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국립표준기술연구소·잭슨연구소 등과 올 하반기 각각 MOU를 맺었다.

6G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핵심 기술 개발에 1,917억 원을 투입한다. 미국과 공조해 글로벌 표준 선점에도 나서고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의 단위별 운용 체제와 인터페이스를 개방·표준화하는 오픈랜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 등과 협업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오픈랜 장비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양자 기술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등과 MOU를 추진한다. 미국 공군연구소에 대한 연구 지원도 올해 17억 5,000만 원에서 내년 60억 원으로 늘린다. 국내 석·박사생들의 미국 주요 대학·연구소·기업 연수 예산도 올해 10억 원에서 내년 43억 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표준연구원, 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SKT IDQ 등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하버드대 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5억 원을 들여 미국에 양자 기술 공동연구센터도 설립한다. 초전도 기반의 50큐비트급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년에 100억 원을 신규 편성,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MIT·버클리대·시카고대 등과 협력한다.

과학기술 인력 교류도 확대한다. 국내 연구진의 해외 우수 대학 방문과 공동 연구 사업(브레인 링크)을 내년 5개 분야에서 신규 추진한다. 양국 연구원이 교차 상주하는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내년에 50명의 국내 여학생이 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국과 신산업 분야에서 인력 양성과 기술 습득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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