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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어짜나…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0.26%P 역대 최대폭' 상승분 반영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일부터 일제히 오른다. 전날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변동형 금리를 택한 차주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 달 만에 3.58~4.78%에서 3.85~5.05%로 인상된다. 이번 코픽스 상승(0.26%포인트)에 지난달 말 적용된 유동성 관리원가(0.01%포인트)가 더해졌다.

우리은행은 3.58~4.09%에서 3.84~4.35%, NH농협은행은 3.63∼3.93%에서 3.89∼4.19%로 바뀐다. 두 은행은 코픽스 상승분인 0.26%포인트를 그대로 반영했다.

0.26%포인트의 상승 폭은 2010년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기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대폭 오른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주요 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수신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린 바 있다. 예대금리 차(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 확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9%,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94%로 한 달 새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이 포함되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차입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지표로 삼는 하나은행은 3.733%~5.033%에서 3.734%~5.034%로 미세 조정한다. 금융채 5년물을 토대로 계산하는 신한은행은 3.71%~4.76%에서 3.74%~4.76%로 하단만 손댄다. 월 단위로 움직이는 코픽스와 달리 금융채 금리는 일 단위로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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