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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재원 향해 “박근혜 망친 사람, 윤석열도 망치려 장난질”

金, 김건희 두고 "제목 과장" 엄호

洪, 자신의 ‘청년의꿈’ 플랫폼 통해

“참 어이 없다”며 김 최고위원 비판

文정부-尹중앙지검 수사받은 金

3월 "악마의 손 잡아" 尹 영입 앞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박근혜 정무수석 하면서 박근혜 망친 사람이 이젠 윤석열도 망치려고 장난질한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경력 의혹에 휩싸이자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엄호한 일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구 선거대책위원회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홍 의원은 19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이 같이 답했다.

해당 게시글은 김 최고위원이 앞서 김건희씨가 교수 임용 지원서에 각종 허위 이력 및 수상경력을 다수 기재했다는 의혹을 두고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논평한 내용의 기사를 담았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나 참 어이없다”며 김 최고위원을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에 출연해 김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이력서 기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빙자료를 첨부한다. 김씨 본인의 표현대로 ‘좀 돋보이게 하려고 했다’, ‘조금 과장했다’ 그 말 아니겠나”라며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또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악의적으로 주장해 마치 범죄처럼 우기고 있다”고 여당에 책임이 있다"며 “지금 (김씨가) 잘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범죄와 잘못한 행위는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연합뉴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친박계’ 인사로 불렸다. 이후 문재인정부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 후보다.

하지만 지난 3월 그는 "윤석열이 악마로 보였을 수는 있지만, 그 악마의 손을 잡고 어둠을 헤쳐낼 희망이 보이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나는 윤석열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의 선택이 대한민국에 보탬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당시 윤 후보의 영입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어 5월에는 "윤 전 전 총장이 서울지검장으로서 재직할 때 저는 검찰에 기소되어 징역 5년 벌금 10억원의 구형을 받았지만 제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죄판결을 받았다"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오로지 집권전략을 위해 윤 전 총장과 우리 당이 함께 하는 일에 제가 나서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김 최고위원을 향해 “진박 감별사로 나라와 박근혜 정권을 망친 사람이 진윤 감별사로 다시 등장해 당을 수렁에 빠트리고 새털처럼 가벼운 입으로 야당을 농단하고 있다”며 “(김 최고위원이) 국회의원 낙선했을 때 그때 사라졌어야 했다”고 저격한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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