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교보증권은 20일 바이오리더스(142760)에 대해 “연내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신청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다수의 파이프라인 성과 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리더스는 γ-PGA 제조하는 HumaMAX 플랫폼과 특정 항원을 유산균에 발현시키는MucoMAX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자궁경부전암(CIN 2/3), 희귀질환 뒤센근디스트로피(DMD), 코로나19, 자궁경피이형성증(CIN 1) 등 10여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19년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합작법인 퀸트리젠(1,000만 달러 투자, 지분 70% 확보)을 통해 p53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또한 γ-PGA 원료(소재)사업,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효섭 연구원은 “BLS-H01은 TLR4(Toll-like receptor 4)를 매개로 한 신호전달을 통해 NK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바이러스에 의하여 이형화된 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제”라며 “현재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P3), 코로나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γ-PGA 물질기반 약물인 BLS-H01은 TGF-β 발현 억제 및NK세포 활성 향상으로 코로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바이오리더스가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연내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하반기 임상 2상 종료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서는 조건부허가 등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바이오리더스에 대해 “2022년 상반기에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BLS-M07 국내 임상 3상 신청과 뒤센 근디스트로피 치료제 BLS-M22 임상 2상 신청, 항암제 p53reactivator 한국 및 미국 임상 1상 신청이 예상된다”며 “R&D 모멘텀이 풍부하며, 향후 긍정적인 임상 결과와 가시화된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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