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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투자자, 국내외 주식 100조 원 넘게 사들였다

국내 증시에서 약 77조, 해외에서 약 27조 사들여

삼성전자 순매수액만 31조...우선주 합치면 36조

테슬라는 총 3.3조 사들여...TQQQ 등도 매수 상위

지난 3월 1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 실적과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31조 원 순매수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국내외 주식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해외 주식 금액은 총 103조 3,7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총 76조 7,497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투자주체별 순매수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국내 주식 거래 활동 계좌수도 올해 처음 5,000만 개를 넘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직접 투자 열풍이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65조 6,384억 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1조 1,113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치(47조 5,000억 원)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코스닥 순매수액은 전년(16조 6,000억 원)엔 못 미친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가 횡보장을 이어오자 개인 투자자는 지난 11월에 1조 7,927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 월간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번 달 들어서는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까지 겹치면서 지난 24일까지 총 6조 6,325억 원을 팔아치웠다. 하나금융투자는 “개인 순매도는 27~28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해외 투자 열풍도 이어졌다. 올해 1월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총 233억 3,786만 달러(약 26조 6,267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올해 개인 코스피 연간 순매수 금액(11조 1,113억 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액수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연초 이후 순매수액은 31조 3,607억 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삼성전자우(5조 759억 원), 현대모비스(3조 1,679억 원), 카카오(2조 8,650억 원), SK하이닉스(2조 5,237억 원), 현대차(2조 3,552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올해 순매수 결제액은 27억 9,044만 달러(약 3조 3,262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삼성전자우를 빼면 개인 투자자들이 테슬라만큼 강한 순매수를 보인 종목은 없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에 순매수 결제액 7,867만 달러(937억 원)가 모여 2위를 차지했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등락폭을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알파벳(7,059만 달러), 애플(6,699만 달러), 엔비디아(6,210만 달러), 메타(6,041만 달러) 등 미국 대형 기술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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