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9일 오후 12시 5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3% 하락한 5,270만원 3,000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56% 하락한 373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98% 하락한 49만 8,200원, 리플(XRP)는 0.49% 상승한 1,03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50% 하락한 1,403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0% 하락한 4만 3,437.6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2.11% 하락한 3,079.0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BNB은 5.53% 하락한 410.40달러다. USD코인(USDC)는 0.02%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63억 9,462만 달러(약 55조 4,833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745억 7,347만 달러(약 2,361조 3,92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오른 54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선에서 긴장감이 상승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비트코인 모금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암호화폐로 기부된 금액이 900% 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대중들이 부패한 우크라이나 정부를 믿지 못하면서 직접적으로 비정부단체(NGO)에 송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으로 지원받는 액수는 전통금융으로 받는 기부액에 비해서는 빙산의 일각이지만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은 송금을 막을 수 있는 정부를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정부단체들은 전쟁에 필요한 무기·의료물품 등을 구매하고 병사들을 훈련하는데 비트코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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