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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시장 위축에 희비 엇갈려…삼성전자 울고, SK하이닉스 웃고

삼성전자 낸드 점유율 작년 4분기 소폭 하락

SK하이닉스 점유율·매출 상승…순위는 4위 유지

자료사진/서울경제DB




작년 4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제품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직전 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와 웨스턴디지털 등 일부 기업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늘리며 매출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1% 감소한 184억8000만달러(약 22조원)로 집계됐다. 해당 시기에 제품 수요가 다소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해 시장이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낸드플래시 출하량(비트 기준)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ASP는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전분기 대비 5%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공급업체도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낸드플래시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보다 6.1% 감소한 61억1000만달러(7조2898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34.5%에서 33.1%로 1.4%p떨어졌다. 2위 키옥시아는 35억4000만달러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2.6%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6억1000억달러(3조1201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0.6%p 늘어 14.1%를 나타냈다. 위축된 시장에 영향을 받았지만 데이터센터 수요와 미국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확보 주문 등으로 출하량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웨스턴디지털은 전분기대비 5.2% 증가한 26억2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대부분의 응용처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돼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낸드플래시 생산 차질로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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