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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도 제쳤다…삼성바이오에피스, 누적 매출 3.4조…"2025년까지 후속 제품 4종 출격"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창립 1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10년간 글로벌 시장서 바이오시밀러 6종 허가…유럽 누적처방 25만 건 육박

연내 안과질환 치료제 美 진출 예고…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인수로 전환점 마련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이 글로벌 의약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년 이내 상업화가 가능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4종을 앞세워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한승 에피스 사장은 2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자”고 밝혔다.





에피스는 삼성그룹이 지난 2010년 바이오를 5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오젠과 합작해 설립했다. 지난 2015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허가를 시작으로 10년간 자가면역질환과 안과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전 세계 42개국에서 허가받았다. 이 중 5개 제품은 미국 바이오젠과 오가논을 통해 39개국에 판매 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달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에피스가 주력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연간 11%의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신약개발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피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3분기까지 6252억 원을 매출을 기록했으며, 4분기까지 더하면 약 8500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첫 매출이 발생한 2013년부터 작년 추정치를 합산한 누적 매출액은 3조 3680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에피스의 첫 유럽 진출 제품인 '베네팔리'는 45%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제품 ‘엔브렐’을 제치고 동일 성분 의약품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휴미라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도 각각 15%, 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이들 제품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25만 명에 육박한다.

올해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발매해 안과질환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루센티스는 글로벌 매출 4조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올 6월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하다. 혈액희귀질환에 처방되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와 아일리아·프롤리아·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제품 4종은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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