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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테슬라에 5조대 전기차 카메라 모듈 공급

기존보다 화소 5배 높인 제품

모델3 등 승용차·트럭에 탑재

대규모 납품으로 영향력 커져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009150)가 미국 테슬라에 4조~5조 원대 수준의 차세대 전기차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8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기가 테슬라 전기차 트럭 카메라를 전량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기가 입찰 경쟁에서 승리해 테슬라의 세미와 사이버트럭 차량에 사용할 카메라 모듈을 모두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대규모 수주를 위해 대만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용 모듈 공급으로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다”며 “테슬라 전기차에는 8개의 카메라 모듈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체결한 계약 조건은 다년간 4조~5조 원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테슬라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델x·모델y·모델s·모델3 등 주요 승용차와 트럭 신형 기종에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3.0 버전보다 사양이 높은 4.0 버전을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3.0 버전 부품은 100만 화소이지만 최신 제품은 기존보다 5배 높은 500만 화소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이번 대형 수주로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은 표지판·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인식해 차량 내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정보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이 부각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요도가 커지는 품목이다. 카메라로 외부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할수록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수도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테슬라 수주 건에 대해 “고객사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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