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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감찰·징계 주도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표명

최근까지 임기 지키겠다는 뜻 밝히기도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연합뉴스




'추-윤 갈등'이 한창이던 2020년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를 주도했던 한동수(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출근한 한 부장은 최근 사의 표명 소식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 부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로 1년 넘게 남아 있는 상태다. 전 정권 인사로 분류되어온 한 부장은 윤 정권 출범 이후 거취에 관심이 쏠려왔다.

판사 출신인 한 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외부 공모로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한 부장은 임명 당시부터 ‘친여’ 성향으로 분류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 여권 인사 측에서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특히, 추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에서 직무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을 때 한 부장은 관련 절차를 주도한 인물로 징계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 부장은 ‘채널A 사건'과 '한명숙 모해위증 의혹' 등과 관련해 당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한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해 "한 검사장을 감찰하겠다는 보고에 윤 당시 검찰총장이 책상에 다리를 얹고 '쇼하지 말라'고 격분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앞서 윤 대통령 당선과 한 장관 취임 때마다 한 부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한 부장은 최근까지 주변에 임기를 마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 장관 취임 이후 4차례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대검 감찰과 등 주요 보직에 이른바 '윤석열 라인' 검사들이 대거 배치되면서 부담이 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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