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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매만 팔린다더니…서울 집 절반 넘게 '하락 거래'였다

매매시장 대세 하락기 진입 분석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업소에 매물이 게시돼 있다. 오승현 기자




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기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본격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직방이 2013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자료를 통해 아파트 매매 거래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서울 하락 거래 비중은 54.7%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1.5%) 대비 13.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조사 기간 나온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집값이 급등했던 2020년~2021년만 해도 하락 거래 비중은 20~30%대를 기록했고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 올해 3분기 전국 하락 거래 비중은 48.6%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집계에서 2022년 1분기 아파트 거래는 서울 3333건, 전국 7만 4902건을 기록해 2013년 이후 분기별 최저치를 보였다.

거래량이 줄고 하락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급매로 집을 급히 처분하는 ‘패닉 셀’ 현상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보유세를 감면해준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도에 나설 이유가 줄어들어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상승 거래만큼은 아니지만 하락 거래량 또한 같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통해 주택 보유자들이 급하게 아파트를 처분하는 대신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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