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23일부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 이통 3사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공식 출시일인 26일부터는 모든 소비자가 구매·개통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은 예약 기간 중 1000대가 완판되었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MZ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 갤럭시Z플립 4의 경우 20~30대 여성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4는 30~40대 남성이 52%였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구축한 T다이렉트샵 원더플립 랜드도 예약 판매 기간동안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임봉호 SK텔레콤 모바일 사업총괄(CMO)은 “'왓 어 원더플립'(What a wonderFlip) 캠페인이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서비스 컴퍼니로서 편리한 서비스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측은 ‘우영우 에디션’과 ‘나이스웨더’ 브랜드 제휴 ‘Y 에디션’이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갤럭시Z플립4 선택자가 전체의 66%, 갤럭시Z폴드4 선택자가 34%였다. 폴더블 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Z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많았다. 갤럭시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이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Device)사업본부장 상무는 "사전예약 개통을 통해 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사전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초청하는 ‘메종키츠네 프라이빗 파티’를 열었다. 일주일 간 3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끝났다. 갤럭시Z플립의 경우 핑크골드(약 26%)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갤럭시Z폴드4의 경우 베이지(약 38%)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예약한 고객은 전작인 갤럭시Z3 시리즈보다 3%p 상승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최근 급증한 젊은 골프·캠핑 고객을 위해 콜라보 굿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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