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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박물관의 한국사 왜곡에 국립중앙박물관 '대국민 사과'

"50여일 지나 뒤늦은 인지 명백한 실수"

전시 내용이 합의와 다를 경우 전시품 회수

관련 분야 협약서·규정 개선 계획 밝혀

중국 국가박물관 한중일 유물 전시 중 한국사 연표. 고구려와 발해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고대 유물 특별전에서 한국사 연표를 작성하며 고구려와 발해사를 누락한 것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과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 한중일 공동기획전시 ‘동방길금-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서 중국측의 한국사 연표의 임의 수정과 관련해 중국측에 항의하여 긴급 연표 철거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러나 (전시 개막) 50여일이나 지나 뒤늦게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하였다는 점은 그간 중국측의 신뢰만을 믿었던 우리관의 명백한 실수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기에, 책임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도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시 내용이 당초 합의와 다를 경우 전시품을 회수하는 조항을 명확히 한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 표준 협약서’의 보완을 약속했다. 또한 호송관의 임무에 전시 내용을 확인하는 책무를 강화하는 ‘국립박물관 규정’의 개정 계획도 덧붙였다. 박물관은 국외 전시 시 현지 공관과 전시 관련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 계획도 밝혔다.

윤 관장은 “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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