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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메리츠금융지주 또 8% 급등…증권·화재는 급락 전환





완전 자회사 편입 이슈로 전날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던 메리츠그룹주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화재와 증권은 급락 전환했다.

2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8.20% 오른 3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주간은 29.93% 오르며 상한가를 찍고서 현재 8%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한편 메리츠증권(008560)(-8.18%)과 메리츠화재(000060)(-7.11%)는 하락 전환했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지주사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3사 주가가 급등하자 금융지주를 제외한 2개 자회사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과 화재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올 하반기 최고 종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사의 상한가에 대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지 표명이 긍정적이었고, 여기에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단기간에 주식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급 상의 문제가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편입 후 메리츠금융지주의 적정 주가 범위를 3만 5978원~4만 4925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편 자회사 완전 편입에 따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주식 교환 및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고 난 후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포괄적 주식 교환에 따른 1주당 금융지주 주식 교환비율은 메리츠화재가 1.27주, 메리츠증권이 0.16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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