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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항만·시멘트·정유 정상화

화물연대가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 복귀를 결정한 9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에서 관계자가 도로에 세워둔 화물차들에 붙어있던 파업 관련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가 16일 만에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전국 운송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항만 물동량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레미콘은 총파업 여파로 사일로가 텅 비어있어 다음 주는 돼야 정상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주요 물류 거점에서 천막 등이 거의 철거되고 운송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10일 밝혔다.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 시멘트 출하량, 정유 출하량 등 항만·시멘트·정유 관련 물동량은 이미 평시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역별로 보면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이날 오전부터 파업 이전으로 회복하는 분위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이날 2만t이 넘는 철강 제품을 출하하는 등 평시 하루 출하량인 3만2000t에 근접해 가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파업 철회 직후 제품 출하가 정상화하면서 평소 하루 출하량인 8000t을 거의 회복했다. 하루에 5만t가량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었던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도 생산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시멘트 업계의 경우 시멘트를 저장할 수 있는 창고인 사일로가 비어 있어 다시 시멘트를 채워넣고 제품을 출하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권의 경우 레미콘 공급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원 지역의 육로를 이용한 시멘트 출하량은 평상시와 비교해 152% 수준까지 늘어나는 등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주요 항만의 물동량 역시 완전히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1만44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파업 전인 지난 10월 토요일 1일 평균 6178TEU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부산항의 경우 전날 오후 5시 기준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32%로 기록했다.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인 124%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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