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사용자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GMX에서 피싱 공격을 당해 34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GMX의 텔레그램 관리자는 4일(현지시간) 이번 피싱 사태가 GMX 플랫폼의 보안과는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GMX 관리자는 “해킹 발생을 어떻게 인지했냐”는 질문에 담당 팀이 해킹의 피해자를 직접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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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 3일 오전 피해자의 지갑에서 자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팩 실드(PeckShield) 보안 애널리스트는 해커가 약 340만 달러 규모의 GMX 토큰을 다른 주소로 전송해 이더리움(ETH)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피싱 공격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점 빈번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한순간에 지갑에 보관한 모든 자산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도 해당 사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니킬 고팔라니(Nikhil Gopalani) RTFK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피싱 공격으로 약 17만 5000달러의 NFT를 도난당했으며 익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는 33만 달러 이상의 크립토펑크(CryptoPunk) NFT를 분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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