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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집결지, 동두천도 폐쇄한다

경기 파주시의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 일대 전경.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용주골을 폐쇄하기로 한 데 이어 동두천시도 성매매 업소가 모여 있는 생연7리를 폐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용주골이 폐쇄될 경우 성매매 업주나 종사자들이 다른 지역을 찾아가는 이른바 ‘풍선 효과’를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7개 성매매 업소가 밀집해 있는 생연7리를 정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곳은 6·25 전쟁 후 주변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성매매 업소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한때 200개가 넘는 업소가 성행했으나 2004년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후 몰락의 길을 걸었다.



동두천시는 2017년 집장촌 폐쇄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꾸준히 폐쇄 절차를 논의해 왔지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하지 못했다. 이 사이 수도권 내 대규모 집장촌들이 동두천시로 몰려드는 등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앞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 1호 결재로 70여곳(종사자 150여명)의 성매매 업소 폐쇄를 위해 경찰과 합동 단속을 벌이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도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는 2026년까지 성매매 업소 폐쇄를 목표로 업주에게 자진 폐업을 설득할 계획이다. 자활 교육과 일자리 제공 등 성매매 종사자들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는 한편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집결지가 폐쇄되면 수원과 성남, 동두천, 평택, 파주 등 도내 5곳의 집장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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