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시급한 피해 현장 상황을 감안해 11일 긴급 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도 신속하게 지원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 지원 제도 이용 대상 고객은 이번 산불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분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