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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차기 원내사령탑은…강훈식·한병도·김영진 등 거론

원내대표 레이스 물밑 점화

원구성·특검법 등 현안 산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22대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뽑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원내대표는 각종 특검 법안 처리와 원구성 협상 등 막중한 권한을 갖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이르면 내달 8일 실시된다. 관례적으로 국회 첫 원내대표는 이보다 앞선 5월 10일 전후에 선출해왔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총 161석의 지역구 의원을 당선시킨 가운데 3선이 31명, 4선 13명, 5선 8명, 6선 2명이다. 3선 이상 중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냈거나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및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사람들을 제외하면 최소 20명 이상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꼽힌다.

현재 후보로는 10명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강훈식·남인순·김민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찬대·송기헌·조승래·한병도·한정애 의원 등이다.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으면서도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후보군으로는 강훈식·송기헌 의원이 거론된다. 강 의원은 지난 대선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지휘했다. 2022년 전당대회선 이 대표와 겨뤄 차기 주자 입지를 확보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지도부 체제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송 의원은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통합적 면모가 강점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정국에서 여야는 물론 원내 협상 능력도 보였다는 평이다.



친이재명계 당권파 중에선 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찬대·한병도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김병기 의원은 공직자선거후보자김증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 검증을 도맡았고, 김성환 의원은 총선 인재 영입과 전략공천 등 물밑 전략 설계서 중추 역할을 했다. 이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영진 의원은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는 정무 판단으로 동료 의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찬대 최고위원도 하마평에 올랐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지원사격으로 원내대표 선거전에서도 승부를 노려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여야 협상력이 탁월한 중도온건 성향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 체제서 당직을 맡아 선거를 치른 이들은 총선 압승에 힘입어 치르는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를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다만 표가 분산될 수 있어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선 중에선 한정애 의원을 비롯해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했던 4선의 김민석, 남인순 의원 등이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에 지역구를 둔 조승래 의원은 지역 균형 발전이란 입법 과제를 전면에 걸고 비수도권 의원들을 대상으로 표심 호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선 고지에 오른 한정애 의원은 '힘 있는 여성 다선'을 내세워 유세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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