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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반도체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강원도-美 인테그리스 업무협약

나스닥 상장 인테그리스…삼성·TSMC 등 제품 공급

원주 동화산답 입주…튜브·밸브 세계 최고 기술력 보유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 생산라인 투자 확대 계획도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와 버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대표이사가 2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인테그리스 본사에서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인테그리스와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원주 문막 동화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인테그리스코리아와 투자협약을 맺은 계기로, 미국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버트랑 로이(Bertrand Loy) 인테그리스 대표이사,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를 위한 튜브, 밸브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테그리스는 이번 협약에서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 생산 라인을 원주 공장에 증설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인테그리스는 도내 최초의 반도체 기업이자, 첫 반도체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강원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처음으로 발표한 곳”이라며 “앞으로 강원도에서 인테그리스가 더욱 성장하고 생산 품목을 확대해 종합 반도체 소재·부품회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CEO는 “한국은 전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이며, 인테그리스는 한국 반도체 제조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전념을 다하고 있다”며 “강원도의 계속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은 미국·캐나다 11개 지역 도민회 연합체인 북미주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총연합회 임원진과 보스턴 및 뉴욕 도민회 회장단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새로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미와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을 설명하고 해외 도민회와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름이 새겨진 새로운 도민회 기(旗)를 전달했다.

또 이날 김 지사는 보스턴에 소재한 미국 매사추세츠 주청사를 방문해 킴 드리스콜(Kim Driscoll) 부지사를 면담했다. 매사추세츠주는 바이오와 IT, AI 등 첨단기술 연구개발의 선두주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강원도의 미래 산업 비전과 함께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도 역점사업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향후 도내 기업의 벤치마킹과 공동연구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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