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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둥지 튼 성수동에… 오피스 개발 재개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로 표류

코람코서 PF 정상화 펀드 통해 부지 인수

"사업 재구조화…PF 정상화 모범사례될 것"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오피스 조감도. 사진 제공=코람코자산운용




서울 성동구 성수 오피스개발 사업이 재개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성수일반사모투자유한회사 제158호’ 펀드를 통해 성수동 2가 269번지 일대 오피스 개발부지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면적 2만 9400㎡,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토지매입부터 기획·시공관리·자산운용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당초 이 현장은 태영건설이 2021년 성수티에스PFV를 설립하고 최대주주로 비용을 출자해 사업을 추진하던 곳이다. 하지만 착공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고금리와 자잿값 상승 등 여파로 삐걱거린 뒤 2023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결국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코람코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선순위 대주단의 채권을 인수했다. 또 미확보한 토지는 공매를 통해 매입했다. 공매로 확보한 토지의 경우 유찰을 거듭한 끝에 최초 감정가(1804억 원)의 약 60% 수준인 1065억 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KCC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람코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한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활용해 정상화에 나섰다.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캠코와 위탁운용사 5곳이 부실 또는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펀드다.

성수 오피스개발 사업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성수동 2가 일대는 크래프톤과 무신사, 젠틀몬스터 등 콘텐츠·패션·IT 기업들이 본사 및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신흥 업무권역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건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 교통인프라 확장도 예정돼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성수 오피스개발 정상화 사업은 단순히 멈춘 현장을 재가동하는 것이 아닌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PF 정상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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