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개막한 ‘아시안 푸드 페스타’에 발길이 몰리면서 첫날 매출이 4930만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미식 축제인 아시안 푸드 페스타는 27일부터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태국, 베트남, 터키 등 4개 아시아 국가의 음식을 선보이는 5개 음식점이 참여했다.
특히 베트남과 터키 부스는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현지의 맛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 로컬맛집존 20개, 구미 식품기업이 참여한 G-푸드마켓 및 푸드트럭까지 총 37개 업소가 부스를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 첫날 구미 대표 수제맥주 ‘구미당김라거’는 준비해온 생맥주 500ml 800여 잔을 전량 완판했고, 로컬맛집존 ‘옛날통닭송정점’은 대형 가마솥으로 통닭을 연달아 튀기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200마리를 판매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한 서바이벌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여 외국인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시아의 맛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이번 행사가 구미의 국제도시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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