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에 선정,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력 제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표준화·수집하고, 인공지능(AI) 실증 및 확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기부가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 제조 기반 조성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다.
대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환경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요소, 소재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국제 표준체계에 맞게 수집‧관리하고, 기업의 데이터와 수요에 맞춘 AI 모델 추천, 시뮬레이션, 챗봇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지역 내 120여 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실증,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수준을 고도화하고 제조데이터 표준 기반을 확산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우수한 스마트공장 보급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제조특색을 반영한 AI 도입 전략이 정부 정책방향과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제조현장의 첨단화를 빠르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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