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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꼭 해야" 金 호소 안 통했나…'보수텃밭' TK·PK 사전투표율 '꼴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17.51%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남(32.02%), 전북(29.64%), 광주(28.89%), 세종(19.76%) 등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11.95%였다. 이어 경북(15.24%), 경남(15.31%), 부산(15.34%) 등의 순이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찾아 막판 보수 지지층 총결집을 시도했으나, 해당 지역 투표율은 저조한 상태다. 역대 선거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대체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20대 대선에서도 30%대에 불과했다.

일각에선 보수 진영 일각의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에 영향을 받는 TK·PK 시민들도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그동안 사전투표 부정 논란에 힘을 실어왔으나, 득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전날 경남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겁나는 사람이 있더라도 걱정 마시고 찍어야 한다"며 "본 투표에 찍으려다가 그날 갑자기 아파서 못 가겠다든지, 출장 간다든지 하면 우리가 손해 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도 김 후보는 인천 계양구 계양 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사전투표) 제도를 개선하고 없애는 것은 찬성하는데 만약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제가 먼저 사전투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 투표장에서 사전투표를 하고난 후 "사전투표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본 투표날 사정이 안되시는 분들은 사전투표라도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나. 투표를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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